궁중떡볶이 간장떡볶이 만들기 - 떡볶이가 고급요리로 업그레이드 됩니다.

오늘은 전통적인 맛과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궁중떡볶이 유래와 만드는 법을 소개합니다. 궁중떡볶이는 보통 고추장 떡볶이와 다르게 간장을 사용해서 간장떡볶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어렸을 때 떡볶이 입문은 이 궁중떡볶이로 했던 것 같아요. 들어가는 재료가 건강하고 맛이 살아있어 매운 떡볶이보다 건강하게 드실 수 있어요.

 

 

궁중떡볶이의유래

궁중떡볶이는 조선시대의 궁중에서 유래된 전통 요리로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매운 고추장 떡볶이와 달리, 간장을 베이스로 하고 각 재료들의 풍미가 살아있는 고소한 맛이 특징입니다. 조선 시대에는 고추장이 보편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떡볶이는 주로 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소고기, 버섯, 채소 등을 넣어 만든 고급 음식이었습니다.

특히 궁중에서 왕족과 귀족들이 먹던 음식이기 때문에 떡볶이는 귀한 재료와 정교한 조리법으로 만들어져, 매운 맛보다는 떡과 고기, 채소의 본연의 맛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간장으로 양념한 버전의 궁중떡볶이는 이런 전통을 이어받아, 오늘날에도 비교적 담백하고 깔끔한 맛으로 매운것을 못 먹는 아이들이 있는 집이나 외국인들에게 특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현대에 와서 떡볶이가 고추장 기반의 매운 맛으로 변형되어 대중화되었지만, 궁중떡볶이는 여전히 전통 음식으로서의 가치를 지니며 다양한 식당에서 고급 일품 요리로서 제공되기도 합니다.

 

궁중떡볶이만들기

궁중떡볶이는 매운맛 대신 간장 베이스의 양념으로 들어가는 재료의 맛을 살리며 고소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특징입니다. 평소 떡볶이와는 다르게 소고기와 다양한 채소가 들어가, 한 끼 식사로도 손님 대접으로도 손색없는 요리에요. 1.5인분 기준으로 준비된 레시피를 참고해 맛있는 궁중떡볶이를 만들어 보아요!

 

궁중떡볶이재료

1.5인분 기준

• 떡볶이 떡: 15개
• 양파: 1/4개
• 당근: 1/8개
• 대파: 1줄
• 불고기: 2장
• 불린 표고버섯: 2개 (포 뜨듯 어슷하게 얇게 썬다)
• 청피망: 1/4개

 

궁중떡볶이양념장

• 진간장: 2큰술
• 다진 마늘: 1/2큰술
• 후추: 약간
• 물엿: 2큰술
• 참기름: 약간 (고명용)
• 깨: 약간 (고명용)
• 설탕: 1/2큰술 (섞지 않고 간을 본 후 단맛이 부족할 때 추가)

 

궁중떡볶이만드는법

1. 떡 손질하기

떡볶이 떡은 끓는 물에 약 1~2분 정도 데쳐 말랑하게 만든 후, 물기를 뺍니다. 그 후 떡에 소금과 참기름을 약간 넣어 밑간을 해두세요. 이렇게 하면 떡이 서로 달라붙지 않고 더욱 풍미가 살아요. 개인적으로는 쌀떡을 추천합니다만 밀떡이 좋다면 밀떡을 준비해주세요.

여기서 잠깐!

쌀떡과밀떡차이

쌀떡과 밀떡은 떡볶이에 주로 사용하는 떡으로, 둘은 주 재료와 식감, 맛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떡볶이를 만들 때 어떤 떡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요리의 맛과 식감이 달라지기 때문에 두 떡의 차이를 알아두면 좋겠죠!

1. 쌀떡

•주 재료: 쌀

•식감: 쫀득하고 탄력 있는 식감이 특징입니다. 쌀의 특성상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며, 상대적으로 부드럽게 씹힘

•맛: 쌀의 은은한 고소함과 달콤함이 있고, 떡 자체의 풍미가 잘 느껴짐. 양념과 함께 요리할 때 쌀떡의 고소한 맛이 더욱 돋보임.

•조리 특성: 쌀떡은 조리 시 너무 오래 끓이거나 볶으면 떡이 쉽게 풀어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시간 내에 조리하는 것이 포인트!

2. 밀떡

•주 재료: 밀가루

•식감: 쌀떡에 비해 더 부드럽고 쫀득함이 덜한 대신, 부드럽게 씹히며 탱탱한 느낌. 밀가루 특유의 부드러운 탄력이 매력입니다.

•맛: 밀떡 자체는 쌀떡에 비해 맛이 담백하고 심플해서 양념 맛을 잘 흡수합니다. 그래서 ‘양념 맛이 강한 떡볶이에 적합합니다. ’

•조리 특성: 밀떡은 쌀떡보다 오래 끓여도 쉽게 불지 않아서, 떡볶이를 오랜 시간 조리할 때에도 적합.

정리하자면

•쌀떡: 쫀득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으로, 떡 자체의 풍미가 강한 요리에 잘 어울린답니다.

•밀떡: 부드럽고 양념을 잘 흡수하는 특징으로, 오랜 시간 조리해도 맛 유지가 잘 됩니다.

두 떡은 떡볶이의 맛과 식감을 다르게 만들어주므로,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떡볶이를 할 때 쌀떡은 고소하고 쫀득한 맛을 원할 때, 밀떡은 양념이 잘 배고 부드러운 식감을 원할 때 적합한것 깉아요. 궁중떡볶이는 고추장떡볶이보다 양념이 약하고 재료의 맛을 살리는 요리이므로 쌀떡을 추천합니다.

 

2. 재료 손질하기

양파, 당근, 대파, 청피망, 불고기는 적당한 크기로 썹니다. 특히 불린 표고버섯은 포를 뜨듯 어슷하게 얇게 썰어주면 맛과 식감이 살아나요.

 

3. 양념장 만들기

준비한 진간장, 다진 마늘, 후추, 물엿을 섞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설탕은 처음부터 넣지 말고, 나중에 간을 볼 때 단맛이 부족하다면 추가하세요.

 

4. 고기와 채소 볶기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중간 불에서 양념장의 절반만 먼저 넣습니다. 이때 불고기를 넣고 볶아 고기가 익으면 양파, 당근, 대파, 청피망을 넣어 함께 볶아주세요. 양념장은 한번에 다 넣지 않고, 간을 보면서 조금씩 추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떡볶이 떡 볶기

야채가 중간 정도 익었을 때, 미리 양념해둔 떡을 넣고 함께 볶습니다. 떡은 미리 넣어두면 쉽게 불어버리므로, 먹기 직전에 넣어 빠르게 볶아내는 것이 맛의 비결입니다.

 

 

6. 마무리

떡이 재료와 골고루 섞여 양념이 배어들면 불을 끄고 참기름과 깨를 뿌려 마무리합니다. 고소한 참기름 향이 더해져 더욱 풍미 있는 궁중떡볶이가 완성됩니다.

 

이렇게 간단한 과정으로 궁중떡볶이가 완성되었습니다! 궁중떡볶이는 맵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요리로, 특별한 날이나 손님 접대에도 손색이 없어요. 떡과 채소, 고기의 조화로운 맛을 느낄 수 있는 이 요리는, 기존의 매운 떡볶이와는 다른 매력이 있으니 꼭 한번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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